역외탈세 혐의를 받으며 국세청으로부터 4천억원 대 세금 추징을 당한 선박왕 권혁 회장과 국세청이 세금추징을 놓고 압류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최근 권 회장 홍콩 회사의 운영자금이 들어 있는 국내은행 홍콩지점 계좌를 압류해 세금을 추징하려고 했지만, 권 회장이 홍콩 법원에 소송을 냈고 홍콩 법원은 어제 압류조치 중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권 회장의 홍콩회사는 자동차 운반선 50여척을 보유한 회사로, 유럽계 해운회사에 선박들을 빌려주고 용선료를 받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30만달러 가량이 들어있는 권 회장의 홍콩 내 월급계좌도 압류했지만 권 회장은 이에 대해서도 소송을 제기할 예정입니다.
특히 권 회장이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의 자문을 받아 이달 말까지 조세심판원에 세금 추징 불복 청구를 낼 예정이어서 법적 공방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세청은 권 회장의 국내 재산 5억원 가량과 홍콩 월급계좌 정도만 압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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