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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도 '새 주소'…국민 공모로 '이사부길'

<8뉴스>

<앵커>

독도가 새 주소를 얻었습니다. 신라 장군 이사부와 조선 어부 안용복의 이름을 따왔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 동쪽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독도가 도로명이 들어간 새 주소를 받았습니다.

독도 동도의 새 주소는 '독도 이사부길', 서도는 '독도 안용복길' 입니다.

이사부는 최초로 우산국을 점령한 신라 장군, 안용복은 조선 숙종 때 독도가 조선 땅이라는 걸 일본이 인정하도록 한 어부로, 국민 공모를 거쳐 이름이 결정됐습니다.

[박신영/독도경비대 상경: 독도 이사부길이라고 명명된 만큼 국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리고 더욱 더 독도를 열심히 지키겠습니다.

[김성도/독도 안용복길 이장: 안용복은 일본까지 가서 일본 땅이 아니라 우리 한국 땅이다 (라고 말한 분입니다)]

독도에 있는 건물은 등대와 경비대 막사, 주민거주시설 등 3곳으로, 등대의 경우 현재 울릉읍 독도리 30-3번지에서 독도 이사부길 63번이 됩니다.

100년 전 일제 강점기때 만들어진 지번 중심의 주소에서 우리가 만든 주소로 바뀐 겁니다.

[맹형규/행정안전부 장관: 도로명 주소로 바꾸는 작업이 사실상 오늘 일단 독도에서 마무리됐다는 거, 여기에 저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도로명 주소를 다음달 29일 전국 동시에 고지한 뒤 법정 주소로 확정해 사용합니다.

(영상편집: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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