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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관광교류까지…'자가용 여행' 첫 허용

<8뉴스>

<앵커>

중국에서 자가용을 몰고 국경을 넘어서 북한을 돌아보는 관광상품이 등장했습니다. 우리의 북한 관광문이 닫혀있는 동안 중국인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창춘을 출발한 24대의 승용차 행렬이 중국 국경을 넘어 북한 라선특구를 달립니다.
자기 자동차를 직접 몰고 북한 관광에 나선 중국인들입니다.

[리우창쟝/중 여행사 관계자: 북한 도로사정에 맞춰야 했기에 지프나 SUV 차량들만 여행이 가능했습니다.]

90여명의 관광객들은 2박3일 동안 라진항과 바닷가 마을 등을 둘러보고 공연도 관람했습니다.

관광비용은 우리 돈 24만원 정도입니다.

지난달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이후 황금평과 라선특구 착공 등 대규모 경제협력에 이어서 관광교류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다음달엔 평양과 상하이를 연결하는 직항노선이 개통될 예정입니다.

상하이 일대에 사는 중국인들의 북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지난달엔 중국 단둥에서 북한 신의주까지 운행하는 특별관광열차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우리국민의 금강산 관광이 3년 가까이 중단되면서 북한은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경제뿐만 아니라 관광에서도 중국 의존도가 커지면서 북한의 중국 종속화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연철, 영상편집: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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