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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교생 38% "한국전 북 연합군은 소련"

전국학업성취도평가 '역사' 과목 부진

미 고교생 38% "한국전 북 연합군은 소련"
미국의 12학년(고교 3학년) 학생들 가운데 대부분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의 연합군이 중국이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 교육부 산하 교육과학연구소(IES)가 14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한 '2010년 전국학업성취도평가(NAEP)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4학년 7천명, 8학년 1만1천명, 12학년 1만2천명을 대상으로 역사과목 평가를 실시한 결과 지난 2006년과 큰 성적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한국전 기간에 미국을 비롯한 유엔군과 한국군이 맞서 싸운 것은 북한과 어느 나라 군대인가'라는 질문에 '소련'이라고 답한 학생이 38%로 가장 많았다.

또 '베트남'과 '일본'이 각각 23%와 16%였으며, 정답인 '중국'이라고 답한 학생은 22%에 불과했다. 나머지 1%는 답을 표기하지 않았다.

이 질문이 4개의 보기를 제시한 객관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제대로 답을 알고 있는 학생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이번 평가에서는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왜 중요한 인물인가'라는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한 4학년 학생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미국 청소년들의 역사 지식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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