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한류' 뜨겁다…박지성, 자선축구대회

<앵커>

박지성 선수가 오늘(15일) 베트남에서 자선축구대회를 엽니다. 어제는 유소년 축구교실에도 참석했는데 아시아 최고 축구스타의 등장에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호치민에서 정희돈 기자입니다.

박지성 선수가 축구 교실이 펼쳐지는 경기장에 등장하자 베트남 팬들이 환호성을 지릅니다.

경기장 옆 건물에도 격려가 쏟아집니다.

박지성은 베트남 유소년 선수들과 패스를 주고받고 미니 게임도 하며 일일 축구 교사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박지성/맨유 : 계속해서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끝까지 가지고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 저보다 더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꿈나무들은 아시아 최고 축구스타의 말 한마디, 동작 하나 하나에 집중했습니다.

[빈리/베트남 유소년축구선수 : 직접 보니까 가슴이 너무 뛰고 박지성같은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축구교실에는 100여 명의 베트남 취재진이 몰려 현지의 높은 관심과 열기를 반영했습니다.

[부이 타 후에/베트남 TV 기자 : 박지성은 베트남에서 유명합니다. 아이, 어른 다 좋아합니다.]

오늘 열리는 자선축구대회에는 이청용과 기성용, 재일 동포 정대세와 일본의 나카다 등이 참가합니다.

또 한류가수인 JYJ가 기념공연을 하는 등 아시아 축구 축제로 펼쳐집니다.

아시아 최고 축구스타인 박지성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동남아에 부는 뜨거운 한류 열풍 속에 한국축구의 위상을 높이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