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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핵없는 한국"…영광 해상서 시위

<앵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영광 원전을 시작으로 국내 원자력 발전소를 돌며 반핵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KBC 임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그린피스 일행을 태운 레인보우 워리어호가 영광 앞바다에 도착했습니다.

소형 보트 2척에 나눠탄 이들은 영광원전 1.8km 앞까지 진출한 뒤 30여분간 해상 시위를 벌였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현장에서 2개월간의 활동을 마친 그린피스 회원 20여 명이 반핵 캠페인을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마이크 핀켄/레인보우 워리어호 선장 : 핵은 사라져야 합니다. 대신 재생가능한 에너지에대한 투자로 대체해야 합니다.]

시위 첫 방문지로 영광을 찾은 그린피스는 원자력 주변 주민과 환경단체 회원들과 만나 원전 안전성 강화 요구 등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습니다. 

레인보우 워리어호는 오는 21일까지 수명 연장 논란을 빚고 있는 고리 등 국내 원자력 발전소를 돌며 반핵 캠페인을 벌일 계획입니다.

그린피스가 핵반대 해상 시위를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것은 지난 94년 이후 두 번째입니다.

환경보호 전투선으로 불리는 그린피스 레인보우 워리어호는 이번 방문을 마지막으로 23년 항해를 마무리합니다.

그린피스는 올해안에 한국지부를 설립한 뒤 원전 반대와 고엽제 문제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KBC)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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