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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해 경전철, 개통 앞두고 방음벽 화재

<앵커>

다음달 개통을 앞두고 있는 부산 김해 경전철에서 불이 났습니다. 용접작업을 하다 불꽃이 방음벽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KNN 박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방음벽이 시꺼멓게 타버렸습니다.

선로 쪽도 군데군데 검게 그을렸습니다.

부산 김해 경전철 덕두역 방음벽에서 불이 난 시각은 어제(14일) 오후 3시 50분쯤.

불길은 흡음재로 옮겨 붙은 뒤 바람을 타고 번져나갔습니다.

2미터가 넘는 방음벽 17개 가량이 불에 탔습니다.

공사관계자는 다가올 장마와 태풍 등을 앞두고 방음벽을 단단히 고정시키기 위해 용접작업을 하다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공사관계자 : 용접공 두 사람하고 보조 두 사람 해서 총 4명인데 용접 불똥이 튀어가지고…(방음벽을) 좀 더 견고 하고 단단하게 하려다가….]

지난 1월부터 시운전을 하고 있는 부산 김해 경전철은 방음벽 용접 작업을 위해 그제와 어제 이틀 동안 열차 운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부산 김해 경전철은 나흘 전인 지난 11일 새벽 부산 괘법르네시떼역 승강장 선로변에 깔려 있던 고전압 케이블에서 불이나 일부 구간이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부산 김해 경전철은 지난달 9일부터 13일까지 5일동안 시험운행에서 48건의 장애가 발생하는 등 다음달 개통을 앞두고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NN)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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