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세환 의원은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이 베트남에서 사용하던 고엽제가 박정희 정권의 요청으로 한국에 대거 반입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의원은 "국방부가 제출한 69년 1월 당시 '미국 초목통제계획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박정희 정권 당시 정일권 총리의 승인으로 1968년 3월 20일부터 관련 제초 장비와 물자가 국내에 반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장 의원은 "반입된 고엽제는 1969년 두 차례에 걸쳐 비무장지대 일대 8천413만 제곱미터에 살포됐으며, 살포된 고엽제는 모두 51만7천480갤런"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당시 살포는 병사 3만여명의 수작업으로 이뤄졌다"며 "살포된 분량은 당시 언론에 정부가 요청했다고 보도된 물량보다 11.5배 많은 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 의원은 "고엽제가 어떤 경로로 얼마나 반입됐으며, 당시 정권이 고엽제가 맹독성인 것을 알았는지, 미국측에 반입자금을 준 것인지 등을 규명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특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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