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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재건자금 66억달러 도난 가능성"

부시 미 행정부 시절 지출된 이라크 재건자금 가운데 66억달러.

우리 돈 약 7조 1천2백47억원은 사용처가 불분명하며 도난당했을 수도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미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웬 이라크 재건사업 특별감사관은 이렇게 밝히면서 "사실일 경우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도난 액수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미 정부 관리가 그동안 지출명세가 확인되지 않던 이라크 재건자금의 도난 가능성을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LA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부시 행정부는 2003년 3월 이라크를 침공한 뒤 피폐한 이라크 재건에 필요한 자금을 바그다드 대통령 관저의 지하 금고에 보관해 놓고 이라크 정부와 건설도급업자들에게 나눠줬지만 상당수 자금의 지출명세 기록을 찾지 못한 상탭니다.

이라크 관리들은 나아가 지난 2004년 협정에 의해 당시 재건자금의 안전관리 책임은 미국 정부에 있다고 주장하며 없어진 돈을 되찾기 위해 법적 싸움도 벌일 태세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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