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아시아 태평양 대법원장 회의가 서울에서 공식적으로 개막됐습니다. '전자 소송' 같이 정보화에 앞선 우리나라의 사법제도들이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33개국 사법부 수장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건 우리 법원의 '전자 소송 시스템'이었습니다.
'정보화 시대, 사법부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으로 첫 번째 주제발표를 한 이용훈 대법원장은 사법 정보화는 효율적으로 정의를 구현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전자 소송'에 대한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이용훈/대법원장: 실시간으로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을 확인하고, 기록을 열람하고, 의견을 즉각 제시할 수 있게 되면서 재판 진행 자체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도 거의 사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베트남과 네팔 대법원장은 재판 절차와 사법연수원 같은 우리 나라의 사법시스템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킬라지 넥미/네팔 대법원장: 한국 사법연수원으로부터 배우기를 원해서 그곳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대법원은 특히 IT에 기반을 둔 우리 전자 사법시스템에 관심을 가진 국가들과는 공동회의 개최나 MOU 체결을 통해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박진호, 영상편집: 김종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