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건강] 여성 자궁질환, 단일 복강경으로 수술

자궁에 문제가 생기는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수술도 걱정이지만, 흉터와 통증에 대한 부담이 큰데요, 구멍 하나로 근종 제거부터 암 수술까지 할 수 있는 단일 복강경 수술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자궁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자궁내막 암 환자는 9년 만에 2배가 넘게 증가했고 자궁근종 환자는 4년 동안 20%, 자궁내막증 환자 역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김용욱 교수/가톨릭의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 최근 여성 질환으로 산부인과를 찾는 여성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진단기법의 발달로 조기발견이 되는 것이 하나의 원인이고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늦은 결혼으로 인한 불임, 그리고 기타 환경적인 요인에 의한 여성 질환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갑작스럽게 하혈을 한 40대 여성입니다.

MRI 촬영 결과 3센티미터 나 되는 암 덩어리가 자궁 내막에서 발견됐습니다.

자궁내막암 환자입니다.

[이 모씨(47세) : 다른 환자들도 많지만, 나한테 이런 병이 생긴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어요.]

곧바로 암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수술 후 남을 흉터와 통증 때문에 망설여졌습니다.

[이 모씨(47세)  : 여자니까 드러내고 다니면 흉터 때문에 보기에 안좋지 않을까 걱정했어요.]

[김용욱 교수/가톨릭의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 과거에는 복부를 크게 절개해서 수술을 했기 때문에 흉터가 크게 남고 통증이 심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구멍 하나만을 뚫고 시행하는 단일공법 복강경 수술이 행해지면서 흉터가 보이지 않으며 통증이 적고 회복속도도 과거에 비해서 굉장히 빨라졌습니다.]

단일공법 복강경 수술은 우리나라에서 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는데요, 배꼽 중앙 한 곳에만 1.5-2센티미터의 작은 구멍을 뚫은 뒤 뱃속에 내시경과 수술 기구를 넣고 수술하는 방법입니다.

이 수술을 받는 환자가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단일공법 복강경수술로 자궁근종을 제거한 30대 여성입니다.

근종의 크기가 7.2센티미터나 됐지만 흉터 없이 근종만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최 모씨(36세) : 회복력은 제왕절개수술과 비교가 안 될 만큼 빨라서 3일 정도 지난 후에는 걸어도 불편함이 없었어요. 흉터도 전혀 없고 수술 안 한 것 같아요.]

부인암부터 자궁완전절제술, 자궁근종절제술 같은 대부분의 부인과 수술이 단일공법 복강경수술로 가능합니다.

하지만 많이 진행된 암일 경우엔 다른 수술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자궁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2년마다 자궁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하고 평소 생리 주기나 양에 변화는 없는지 잘 살펴야 한다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