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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모든 훈련병 뇌수막염 백신 접종 검토"

<앵커>

군 훈련병들이 뇌수막염으로 잇따라 숨지자 정부가 내년부터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훈련소 군의관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군은 신병 훈련소에 입소하는 모든 훈련병들을 대상으로 뇌수막염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치사율 높은 뇌수막구균에 대한 백신이 현재 식약청 승인 단계에 와 있다"면서 "백신 승인이 나면 구체적인 접종 시기와 대상을 병무청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또, 육군 훈련병의 뇌수막염 사망 사건에 대한 역학조사를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즉각 실시하고, 훈련소 위생 개선을 위한 긴급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군은 이와 함께 훈련소 연대 별로 1명씩 배치돼 있는 군의관을 올해 안에 연대당 2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단기복무 군의관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수당을 신설하고, 희망 근무지에 우선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군은 이와 함께 턱없이 부족한 군내 간호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간호학과 출신 남학생들을 간호 장교로 복무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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