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명품 핸드백' 수북히…사치품 반입 늘었다

<앵커>

올들어 해외여행을 다녀오면서 사치품들을 몰래 들여오려다 적발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공항 압수물 창고에는 명품 핸드백이 가득하다고 합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 입국장.

한 여행객이 새 명품가방을 갖고 들어 오다 세관 직원과 실랑이를 벌입니다.

[세관 직원 : 이건 언제 구매하셨어요? ((한국에) 들어올 때….) 들어오실 때? 해외에서요? 면세점에서? 이게 1천 달러 정도 하나요? (정확한 건 모르겠는데….)]

올해 5월말 현재 인천공항을 통한 입출국자는 하루 평균 9만 1천여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세관에 적발된 사치성 물품들도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곳 공항세관 창고에는 세금을 내지 않고 몰래 들여오다 적발된 명품가방이 가득히 쌓여있습니다.

적발건수 1위는 핸드백을 비롯한 명품가방으로 지난해 보다 86%가 증가한 1만 3천 5백여 개가 압수됐습니다.

와인 등 주류도 31% 증가했고, 시계도 20% 증가했습니다.

[리병로/인천공항세관 관세행정관 : 유럽 등에서 명품을 많이 가지고 오는데 그런 현상들의 정보분석을 통해서 일괄적으로 미리 준비해 있다가 여행자가 들어오는 즉시 집중 단속하는…]

세관은 해외 여행객들에 대한 면세품 반입 검사를 꾸준히 강화하겠다며 400달러 이상의 물품이나 호화사치품 등은 반드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