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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총상'…기퍼즈 의원, 최근 사진 공개

<앵커>

지난 1월 미국 애리조나 주 총기 난사 사건 때 한 하원 의원이 머리에 총격을 받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난 일이 있었습니다. 5개월의 시간이 흘러 재활 중인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하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월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대형 슈퍼마켓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

괴한이 쏜 총에 6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가 머리에 총상을 입은 뒤 기적적으로 살아난 가브리엘 기퍼즈 미 연방 하원의원이 최근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밝게 웃는 모습의 기퍼즈 의원에게서 총상 흉터는 찾아볼 수는 없지만 총탄을 맞았던 왼쪽 관자놀이 부분이 약간 일그러진 모습입니다.

그는 다른 여성과 함께 찍은 사진 등 모두 2장의 사진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이 사진들은 지난달 17일 기퍼즈 의원이 치료를 받고 있는 휴스턴 재활센터 앞에서 한 사진기자가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퍼즈 의원은 지난 1월 8일 반정부 성향의 22살 남성이 쏜 총에 머리를 맞아 중태에 빠졌으나 응급 뇌수술을 받고 빠르게 회복해왔습니다.

기퍼즈 의원은 재활 치료를 통해 현재 노래를 부르기도 하지만 언어구사 능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해 표정과 손짓 등을 섞어 의사를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퍼즈 의원은 이달 안에 재활센터에서 퇴원할 예정이라고 기퍼즈 의원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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