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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H임원 사무실 압수수색…서랍에 돈뭉치

<8뉴스>

<앵커>

검찰이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토지주택공사 LH의 한 임원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서랍에선 수천만 원의 돈 뭉치가 나왔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 LH의 본사 건물입니다.

검찰은 지난 7일 이곳에 있는 LH 임원 A씨의 사무실을 전격 압수 수색했습니다.

당시 A씨의 책상 서랍 안에서는 5만 원권 다발로 2천 5백 5십만 원, 미화 1천 달러 등 모두 2천 6백만 원 상당의  현금이 발견됐습니다.

검찰은 LH가 충남 당진에 조성 중인 석문 국가 산업단지 사업과 관련해 A씨가 건설 업체 두 곳으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H 관계자 : (출근은 계속 하세요?) 정상적으로 출근 하시겠죠. 제가 지난 번 (짝수 날) 근무할 때도 들어오셨으니까요.]

검찰은 이번주 안에 A씨를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A씨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서랍 안에 있던 5만 원권 등은 "자신의 마이너스 통장에서 4천여만 원을 인출해 일부를 쓰고 보관해온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석문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건설업체와 부적절한 거래를 하거나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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