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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집회참가자 '충돌'…부상자 속출

<앵커>

부산 한진 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주장하며 전국에서 몰려든 노동, 시민단체 회원들이 한진 중공업을 점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충돌이 벌어져 수십명이 부상했습니다.

KNN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집회 참석자들이 담벼락을 넘어 한진중공업 안으로 진입을 시도합니다.

이를 막으려고 경찰이 사다리를 뺏는 과정에서 충돌이 벌어집니다.

진입한 뒤 얼마 안돼 고함소리와 함께 한진중공업 안을 지키고 있던 용역직원들이 담벼락을 넘어 쫓겨 나옵니다.

담벼락을 두고 쇠파이프가 날아다니는 아찔한 상황 속에 부상자가 속출합니다.

[현장관계자 : 저 안에서 용역 직원이 공격받고 쫓겨 나오는 것 같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지지하는 집회가 열린 것으로 오늘(12일) 새벽 1시쯤.

희망버스 16대를 포함해 전국에서 몰려든 집회인원만 6백여 명에 이릅니다.

경찰과 회사 용역직원 1천여 명이 투입돼 행사를 저지하면서 충돌이 빚어진 것입니다.

전국에서 희망버스를 타고 온 집회 참석자들은 이곳 한진 중공업에 도착한 지 삼십분만에 영도조선소 내에 진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정리해고에 반발하며 157일째 공공 크레인 농성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을 응원했습니다.

[김진숙, 김진숙..]

[김여진/배우 : 힘을 실어주기 위해 왔고 생각보다 많은분이 오셨네요.]

경찰은 회사 점거는 엄연한 불법이라며 엄단할 방침인 가운데 집회는 오늘 오후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추가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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