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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등록금 시행을" 촛불집회 14일째 이어져

<8뉴스>

<앵커>

반값 등록금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촛불집회가 오늘(11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열린 대규모 촛불집회는 큰 충돌 없이 끝났지만, 기습시위를 벌인 대학생 72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6.10 민주항쟁 24주년을 맞아 대규모로 열린 반값등록금 요구 촛불집회는 어제 저녁 7시부터 4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대학생과 시민, 야4당 관계자들은 조속한 반값 등록금 시행을 촉구했습니다.

[조아라/대학생 : 현재 4천 3백 원의 최저임금으로는 한 달 내내 일해도 갚을 수가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이거는 현실적으로 굉장히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식 행사가 끝난 뒤 일부 참가자들이 광화문과 종로 을지로 등에서 산발적으로 도로를 점거하며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지만 큰 충돌 없이 자진 해산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주변으로 이동해 기습시위를 벌인 대학생 72명은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이들은 서울 시내 8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데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민주노총이 주최한 최저임금 촉구 집회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저녁 7시쯤 청계광장으로 이동해 14일째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 대학생연합 등은 앞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집중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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