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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한우 소비 살리자! 반값 판매에 장사진

<8뉴스>

<앵커>

오늘(11일)부터 농협에서 한우가 반값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치솟는 돼지고기 값도 잡고, 침체된 한우 소비도 살려보겠다란 건데요. 예상대로 없어서 못 팔 지경이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줄 서신 분만 드려요.]

반값 한우를 사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의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1인 2팩 한정입니다.]

[이순하/서울 서초동 : 오래 기다려도 사가야죠. 돼지고기는 진짜 좋아하는데 비싸서 못 먹어요. 쌀 때 불고기도 두 개, 저것도 두 개 사두려고 지금 줄 서 있어요.]

쉴새 없이 물량을 내놔도 순식간에 동이 납니다.

[불고기 다 떨어졌어요.]

한우 불고기와 국거리가 100그램에 1,690원, 100그램당 3천 원에 육박한 삼겹살의 거의 절반 가격입니다.

[김원태/서울 상일동 : 사실 쇠고기가 너무 비싸서 못 먹었는데 이렇게 싸게 판다고 하니까 멀리서 왔습니다. 일부러 온 김에 많이 샀습니다.]

수도권에 있는 28개 하나로클럽에서 오늘부터 한 달간 나눠 팔 한우 물량은 2백 톤, 4만 마리 분입니다.

[김찬규/농협 하나로클럽 팀장 : 구제역 이후 한우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와 높은 물가로 힘든 서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고자 한 달간 한우불고기 가격을 대폭 할인하는 행사를 실시합니다.]

값싼 한우를 사려는 손길이 분주한 반면에 돼지고기 매대를 찾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정부는 이렇게 반값 한우를 풀어서 비싼 돼지고기 대신 저렴한 쇠고기를 찾게 하는 방식으로 물가를 잡는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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