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자로 재판에 출석한 20대 여자가 판사 때문에 억울하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1일 오후4시50분쯤 서울 오류동의 한 모텔에서 29살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모텔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씨는 욕실에 누워 있었고 객실의 탁자 위에는 성폭행 피해자로서 재판과정에서 판사 때문에 억울하다고 적은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성폭행 사건 피해자로 법원에 출석해 증인 심문을 받고 이튿날 모텔에 투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담당 재판부는 모욕적인 언사는 전혀 없었고 사건 자체가 성폭행인지 합의에 의한 성관계인지 다투는 사건이라 최소한의 판단을 위한 심문을 진행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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