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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등록금' 1만여명 대규모 촛불집회 열려

<8뉴스>

<앵커>

지금 청계광장에서는 '반값 등록금'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종원 기자! (네, 집회 현장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인 것 같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집회가 시작된지 이제 1시간 정도 지났는데요, 이곳 청계광장은 참가자들로 발 디딜틈 없이 꽉 찼습니다.

현재 광장엔 주최측 추산 1만5000여명, 경찰 추산 5000여명이 모여 있습니다.

반값 등록금 집회는 오늘(10일)로 13일째인데요.

오늘은 6.10 민주화 항쟁 24주년과 맞물려 최대 인파가 몰렸습니다.

[이은혜/대학생 참가자: 오늘 가장 큰 판으로 열리는 거 알고 계시잖아요, 다들. 실질적으로 여러 정치계나 시민사회들까지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전환점, 도화선이 될 것 같아요.]

현재 집회 참가자들은 청계광장에 무대를 마련해 놓고 조건없는 반값 등록금 실현을 촉구하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엔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야 4당 지도부들이 집회에 참여해 반값 등록금 실현을 약속하는 연설을 했습니다.

청계광장 집회를 불허하겠다던 경찰은 오늘 현장에선 도로 행진만 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집회를 허용하겠다는 유연한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한대련과 시민단체 등도 당초 예정되어있던 도로 행진은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충돌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진행: 조정영, 영상취재: 이원식, 김학모, 조창현, 주용진, 영상편집: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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