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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술 거장 한자리에…휘트니미술관전 열려

<8뉴스>

<앵커>

세계 미술의 중심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옮겨가는 흐름을 엿볼 수 있는 미국 현대미술전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류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현대 소비문화의 상징, 콜라병이 다닥다닥 빈틈없이 붙어 있고, 미국에서 1년에 100억개씩 팔린다는 통조림 수프는 상점에 진열된 것처럼 똑같이 재현됐습니다.

우리 주변 일상품들이 거장들의 그림 소재로 변신했습니다.

벽에 걸어놓은 비올라는 당장에라도 찢어질 듯 축 늘어져 있습니다.

소재와 질감을 변형시켜 익숙한 대상이 낯설게 보이도록 한 건데 그 발상이 기발합니다.

가장 미국적인 미술을 볼 수 있다고 알려진 휘트니미술관 소장품 87점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휘트니미술관은 설립 당시 주로 활동 중인 작가의 전시를 열어 대중과 사회의 분위기를 공유하려 했습니다.

앤디 워홀과 로이 리히텐슈타인 같은 우리에게도 친숙한 세계적인 팝아트 작가들의 작품이 눈에 띕니다.

[카터 포스터/휘트니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많은 유명한 작품들을 소개하기 때문에 전시회를 보면 미국 현대미술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패스트푸드와 대중문화 스타, 성 문화에 이르기까지 현대 미국사회의 단면과 함께 세계 미술의 중심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옮겨가는 흐름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공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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