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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학 등록금 '사상 최대 감사' 나선다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학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칼을 빼들었습니다. 전국의 모든 4년제 대학에 대해서 감사원이 감사에 들어갑니다. 이번 감사는 감사원 창설 이후 최대 규모의 인원과 자원이 투입됩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등록금 감사 대상은 전국 4년제 국공립대와 사립대 200곳입니다.

감사원은 먼저 등록금 산정 기준이 적절한지부터 따져보기로 했습니다.

대학의 회계관리는 물론, 국가보조금과 연구비까지 감사내역에 포함됐습니다

사실상 대학의 재정운영 상황 전반을 들여다 본다는 계획입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대학 등록금 인하를 위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는 취지도 함께 밝혔습니다.

[정창영/감사원 사무총장: '반값 등록금' 문제에 대해서 보다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정책자료를 제공해드리기 위해서 당초 11월로 계획돼있던 교육재정감사를 다음 달부터 착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감사원은 다음 주 쯤 전담팀을 구성한 뒤 곧바로 예비조사에 착수합니다.

본감사는 8월에 시작됩니다

감사원 인력 200여명을 비롯해 사학에 대한 감독권을 갖고 있는 교육부와 민간전문가까지 감사에 투입됩니다

지난 93년 율곡비리 감사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감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원은 감사 결과 문제가 드러나는 대학은 엄중하게 처벌하고, 반대로 우수 대학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최남일, 영상편집: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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