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유럽을 휩쓸다'…한류 열풍 집중조명

<8뉴스>

<앵커>

유럽인들의 한국 가요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요즘 연이어 보도해드렸는데, 유럽 현지 언론들도 K-POP 열기를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유럽의 관문 파리 공항을 들썩이게 했던 한류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첫 공연을 앞두고 프랑스의 대표적 일간지들이 일제히 한류 열풍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르 몽드는 문화면의 절반 정도를 할애해 '한류, 유럽을 접수하다'라는 제목으로 K-POP의 유럽 공략을 다뤘습니다.

르 몽드는 K-POP에 대한 광고가 전혀 없었는데도, 먼 나라의 음악을 감상하고 그 매력에 빠지는 팬들이 느는 것은 페이스북과 유튜브 덕분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르 피가로도 그룹 샤이니의 공연 장면과 함께 '한류, 파리 제니트 공연장 강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K-POP 전사들이 아시아를 평정하고 유럽 공략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학생: K-POP은 트렌디하고 안무가 좋은 데다, 대중들의 욕구를 이해하며 늘 진보하기 때문에 유럽에서도 인기를 끄는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한류 스타 합동 공연에는 소녀시대와 동방신기, 샤이니, 슈퍼주니어, 에프엑스 등 인기 스타들이 총출동합니다.

공항 입국장에서의 열기를 증명하듯 7000석 규모의 제니트 공연장 입장권은 두 차례 모두 이미 매진됐습니다.

대규모 공연으로는 처음인 이번 파리 K-POP 스타 합동 공연은 한류가 유럽에서 자리잡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김종희, 영상편집: 염석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