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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불안·가계빚 급증에 기준금리 0.25%P 인상

<8뉴스>

<앵커>

한국은행이 고공행진을 하는 물가에도 불구하고 두 달 연속 동결됐던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습니다. 물가 불안과 가계빚 급증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10일) 기준금리를 연 3%에서 3.25%로 올렸습니다.

지난 3월 3%로 올린 뒤 4월과 5월 연속 동결했다가 이번에 전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미국의 경기악화와 그리스발 유럽재정 위기 같은 대외적 불안요인에도 금리를 올린 건 4%대 고공비행을 하고 있는 물가 때문입니다.

[김중수/한국은행 총재: 물가상승 압력을 완화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안정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800조원을 돌파한 가계빚도 금리 인상을 이끈 요인입니다.

금리 인상으로 기존 대출에 대한 가계의 이자 부담은 늘어나지만 신규 대출은 억제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 계속되는 전세난에도 불구하고 주택 매입 수요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코스피는 금리 인상의 충격으로 24.75포인트 내린 2046.67포인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영상취재: 김흥기, 강동철, 영상편집: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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