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제주] 어장환경 바뀐다…조업 포기 어민 속출

<앵커>

최근 갈치어장이 뒤늦게 형성됐지만 조업을 포기하는 어민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출어 비용은 수천만원이나 되지만, 반면 어획량이나 생선 소비량은 갈수록 줄어 빚만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갈치잡이 어선들이 바빠졌습니다.

일주일 전부터 뒤늦게 갈치어장이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예년 같으면 한 달 앞서 조업이 시작됐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저수온 현상 때문입니다.

올 들어 갈치 어획량은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줄었습니다.

옥돔이나 멸치, 고등어 등 주요 어종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때문에 7000~8000만원이나 들여 갈치잡이를 나갔다가 어획량이 적어, 빚만 늘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칠 회장/성산포어선주협의회: 상당히 어렵습니다. 고유가에다가, 고기도 안나고 하니까…]

수협에선 급한 대로 대책을 내놨습니다.

어민들이 조업에 나설수 있도록 조업 비용 지원을 늘렸습니다.

[김문현/성산포수협 경제상무: 외상거래한도를 종전에는 (유류는) 3000만원에서 4000만원까지, 선수품은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인상했습니다.]

EEZ 조업범위를 늘리는 장기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임규/전 제주자치도어선주협의회장: 어장터를 확보하는 방법, 그리고 어장을 좀 다변화 시키는 방법같은 중장기적인 정책이 필요하지 않나…]

제주자치도는 어민들의 출어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을 늘리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강경일 어선어업담당/제주자치도: 일본의 EEZ 27도 이남 해역에 우리 조업어선을 출어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하고, 갈치어선에 대한 미끼용 꽁치 관세를 인하하는 것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뒤늦게 어장이 형성돼도 막대한 출어비용 때문에 조업을 포기하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