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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연루 선수 등 12명 기소…수사 계속

<앵커>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 속보입니다. 검찰은 선수 10명을 포함해 12명을 기소했고 조작된 경기가 더 있는지 밝혀내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KNN 이대완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지검은 지난 한 달 동안 수사를 통해 승부조작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구속된 5명을 포함해 3개 구단 10여 명의 프로축구 현역선수를 일괄 기소했습니다.

또 브로커들에게 선수 매수비로 2억 8천만 원을 건넨 투자자 2명도 함께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승부조작의 전모도 밝혔습니다.

브로커들은 평소 친분이 있던 전 국가대표 선수 김동현을 통해 대전 시티즌 박상욱 선수와 숨진 정종관 선수를 소개받습니다.

이후 대전 시티즌 박상욱 선수를 통해 같은 팀 선수 7명을 매수했습니다.

브로커들은 또 정종관 선수를 통해 광주FC 성경모 선수를 소개를 받은 뒤 선수 매수비 1억 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돈 중 일부는 정종관 선수에게 흘러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곽규홍/창원지검 차장 :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국가대표급 축구선수가 가담한 K리그 프로축구의 승부조작 실체를 최초로 규명하였습니다.]

검찰은 이밖에 지난해 정규리그 2경기와 컵대회 1경기 등 모두 3경기에서 승부조작이 이루어진 구체적인 혐의를 찾아냈습니다.

아직 수사는 현재진행형이라는 겁니다.

검찰이 밝혀낸 승부조작의 실체는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앞으로 남은 수사를 통해서 얼마나 더 밝혀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KNN) 이대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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