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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안전은?…KTX 선로전환기 사고 '쉬쉬'

<앵커>

KTX 사고가 잦았는데 알고보니 숨긴 사고도 많았습니다. 승객 안전에 직결된 문제인데 쉬쉬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27일 울산역으로 진입하던 KTX 열차 하부가 레일 안쪽에 설치된 선로전환기와 충돌했습니다.

일주일 뒤엔 신경주역과 고모역 구간에서 같은 사고가 두 차례나 일어났습니다.

문제는 선로전환기였습니다.

KTX 1단계, 서울-동대구 구간에 깔린 모터식 선로전환기와는 달리

2단계 대구-부산 구간에 깔린 유압식 선로전환기는 레일 안쪽에 설치돼 있는데, 이것이 주행하는 열차 하부와 충돌한 겁니다. 

[코레일 관계자 : 설마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시공할 때는 전혀 (생각못했죠). 레일 안쪽에 있다 해서 (충돌사고가 날 수 있다고는) 이런 것은 생각을 못했던 거죠.]

하지만 철도시설공단은 이 사실을 국토해양부에 보고조차 않고 열차 주행을 계속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KTX 2단계 구간에 설치된 유압식 선로전환기는 선정 단계부터 감사원이 비용과 안전성 문제 등을 들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지만 철도시설공단은 이를 묵살하고 설치를 강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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