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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피자' 팔고 발뺌한 대형마트, 뒷북 사과

<8뉴스>

<앵커>

서울의 대형마트에서 산 냉동피자에서 곰팡이가 발견됐습니다. 마트 측이 발뺌을 하다 소비자가 트위터에 이런 사실을 올리니까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보도에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회기동에 사는 32살 유 모 씨는 지난 4일 근처 대형마트에서 수입 냉동피자를 구매했습니다.

유 씨는 집에 가서 상자를 열다가 피자에 곰팡이가 핀 것을 발견했습니다.

[유 모 씨/피해자: 무척 기분이 나쁘죠. 먹는 제품이고 특히 어린 아이들이 먹었을 때 심각한 상태가 올 수도 있는 곰팡이라고 저는 봤는데…]

유 씨는 해당 마트에 찾아가 항의했지만, 마트 직원은 "곰팡이가 아니라"는 식으로 답변했습니다. 

[마트 관계자 : 일부 곰팡이 같은 색깔을 띠는 피자가 있어서 그 피자인줄 알고 직원이 응대를 (잘못)한 것 같습니다.]

직원의 대응에 화가 난 유 씨는 곰팡이가 핀 피자 사진과 관련 내용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이 내용이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가자 마트 측은 뒤늦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또 전국 매장에 있던 같은 종류의 냉동피자를 모두 수거한 뒤 피자에 곰팡이가 핀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강동철, 영상편집: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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