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녹말이 많고 맛이 좋아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고령 개진 감자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올 봄에 계속된 이상저온과 잦은 비로 작황이 좋지 않아 농민들 마음은 예년 같지가 않습니다.
보도에 송태섭 기자입니다.
<기자>
고령군 개진면에 있는 감자밭입니다.
트랙터가 고랑사이를 지나가자 탐스러운 감자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번주부터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농가마다 일손이 바빠졌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의 마음은 그다지 편치 않습니다.
이상기온등으로 굵기도 작고 수확량도 감소하는 등 작황이 예년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유형/고령군 개진면: 항상 기온이 많이 낮았습니다. 아침저녁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기온이 20도 넘는 날이 많지 않았습니다. 예년 같으면 30도 웃도는 날이 많았었는데, 그런 여러가지 기후조건이 안맞아서 감자가 많이 굵지를 못했습니다.]
가격도 지난해보다 조금 떨어져서 농민들의 마음은 더 무겁습니다.
그래도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덕분에 주문은 밀려들고 있습니다.
[박승림/고령 개진감자영농조합법인대표: 현장판매도 순조롭게 하고 있고, 택배 주문도 많이 들어오고, 유통물류에서도 많이 나오는데 주문을 현재 다 못마추는 상황입니다. ]
고령군 개진면의 감자재배 면적은 250여ha로 낙동강 살리기사업으로 하천부지가 편입돼 지난해보다 70ha정도 줄었습니다.
(TBC) 송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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