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도심 한복판에 야생코끼리 두 마리가 등장해 거리를 온통 난장판으로 만들었습니다.
8일 새벽 인도 남부 지역의 한 도시에 암컷과 수컷 코끼리 두 마리가 등장한 건데요, 무리지어 다니던 야생코끼리 네 마리 중 두 마리가 숲이 아닌 시내로 들어오면서 아비규환은 시작됐습니다.
코끼리들은 시장지역과 사람들의 거주 지역을 돌아다니며 닥치는 대로 기물을 파괴하고 차량을 파손했고, 길가에 묶여 있던 황소를 들이받고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코끼리는 50대 남성에게 달려들어 코로 붙잡고 벽으로 밀어붙인 상태에서 무자비한 공격을 퍼부었는데, 피를 흘리고 쓰러진 사람을 수차례 밀치고 짓밟아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습니다.
결국 경찰은 전 학교에 휴교명령을 내리면서 사람들을 집 밖으로 나오지 않게 하고 코끼리를 자극하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3시간에 걸친 야생 코끼리의 난동은 지역 경찰과 동물원 직원들이 총출동해 마취 총으로 생포하면서 끝이났습니다. 야생동물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코끼리 난동은 야생에서의 코끼리 먹이가 급속도로 감소하며 생긴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영상] 아비규환! 도시 한복판에 등장한 야생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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