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이멍구자치구에서 유목민을 숨지게 해 몽골족들의 대규모 시위 사태를 불러일으킨 한족 운전기사에게 사형이 선고됐습니다.
사건 발생 한달도 채 안 돼 전격적으로 사형 판결이 내려진 것은 몽골족 시위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중국 당국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린궈러멍 중급인민법원은 어제 몽골족 유목민 모르건을 석탄 운반용 대형 트럭으로 치어 숨지게 한 고의살인 혐의로 기소된 운전기사 리린둥에게 사형을, 조수 루샹둥에게 무기징역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두 피고인은 지난달 10일 시린궈러멍의 시우치 초원에서 석탄 차량의 분진과 소음에 항의하며 길을 막던 모르건을 트럭으로 친 뒤 145m가량을 끌고가 숨지게 했습니다.
어제 재판은 모르건과 피고인들의 친지를 포함해 160여명이 방청하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중국, 네이멍구 시위유발 한족운전사 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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