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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수사 소식에 저축은행 또 '예금 인출' 소동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프라임 저축은행이 한도를 넘긴 대출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오늘(8일) 하루 예금 인출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대검 중수부의 저축은행 비리수사와는 별개 사건이어서 검찰과 금융당국이 진화에 나섰지만 예금자들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송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프라임 저축은행 구의동 지점.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돈을 찾으려는 예금주들로 북새통입니다.

[오세영/프라임저축은행 예금주: 다시 나중에 도로 예금을 할지라도 마음이 불안한 거에요. 부산저축은행이 그렇게 벌어지고 나니까…]

프라임 측은 통상적인 고발사건이라며 고객 설득에 안간힘을 썼습니다.

[강동학/프라임저축은행 경영기획실장: SPC를 통한 대주주 경영진의 불법 횡령 이건 전혀 사실과 다르고요. 지금 현재 금감원에서 단순 한도 대출 위반으로 인해 금감원 조사 중에 있었고요.]

검찰도 수사중인 건 맞지만 혐의내용이 중하지 않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지난달 초 임직원 개인비리 수사인데도 예금 인출 사태가 빚어진 제일저축은행의 재판을 우려한 겁니다.

오늘 프라임 저축은행에서 빠져나간 예금은 500억원.

총수신의 3% 정도로, 지난번 제일저축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프라임 측이 18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필요하면 유동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8월 쯤 저축은행들의 결산 발표와 하반기 금융당국의 추가 구조조정이 예상되면서 저축은행 예금주들의 불안감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주용진, 영상편집: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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