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고등학생들, 열량은 초과·건강생활은 낙제 수준

<8뉴스>

<앵커>

요즘 자꾸 늘어나는 게 이렇게 경차나 자전거 말고 또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 패스트푸드 소비량, 그리고 비만율입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교문을 나선 학생들이 라면이나 햄버거 같은 간식으로 허기를 달랩니다.

[정우영/고교 1학년: 일주일에 한 두세 번 정도 먹어요. 학교에서 배고플 때 집에 가서 라면 같은 거 먹어요. 햄버거나 피자는 주말에.]

스트레스로 입맛까지 떨어진 데다 학원시간에 쫓기는 게 주된 이유입니다.

[전경열/고교 3학년: 학원 끝나고 배고플 때 다른 학원가기 전에 햄버거나 라면을 먹고 바로. 시간이 없으니까.]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초중고 학생 19만명의 식생활습관을 조사한 결과, 특히 고교생들의 식습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등학생들은 75%가 1주일에 한 번 이상 라면을 먹고, 패스트푸드를 먹는 경우도 62%에 달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도 패스트푸드 섭취 비율이 더 는 반면, 과일이나 채소는 더 적게 먹었습니다.

표준체중의 50%를 초과하는 고도비만 학생비율도 중학생의 2배 가까이 됐습니다.

[서정완 교수/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고열량 섭취 또 운동부족 그리고 수면부족 이런것들에서 비만이 오게 되면 당뇨병이라든지 심혈관계 질환 같은 것이 나중에 중년 이후에 온다 그러면 더 일찍 오게 되고.]

전문가들은 또, 고교생들은 성장을 멈춘 뼈가 자리를 잡는 시기인만큼 칼슘이나 비타민이 풍부한 고른 식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설민환, 영상편집: 김경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