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을 앞두고 구제역 매몰지의 유실이나 침수로 인한 침출수 유출과 이로 인한 먹는물 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 환경단체가 충격적인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현재 가동 중인 생수공장들의 집수구역 안에 구제역 매몰지가 수십 개 이상 모여 있다는 것이다.
생수는 수돗물과 달리 화학적 처리를 전혀 할 수 없기 때문에 주변에서 침출수가 흘러들다. 심각한 오염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장 21'이 생수공장 집수구역 안의 매몰지들을 점검한 결과, 상당수 매몰지의 관리 상태가 매우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침출수 유출을 점검하기 위한 관측공이 아예 없는 곳, 빗물을 막기 위한 차단 비닐이 여기 저기 찢어진 곳, 산비탈에 위치해 장마철에 유실 우려가 높은 곳, 심지어 매몰지에서 침출수를 제거하기 위한 관이 매몰지 밖에 설치된 곳마저 있었다.
지난달 30일에는 환경부가 매몰지 주변 수질 검사 발표를 내놓았다. 내용인즉슨 "오염 물질이 발견은 됐지만, 침출수 유출은 아니다"라는 내용이다. 구체적인 근거자료는 내놓지 않았다.
7일 방송된 '현장 21'은 생수공장 집수구역 내 매몰지들의 부실한 관리 실태를 공개하고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정부의 안이한 대응을 고발했다.
(SBS 뉴미디어부)
[현장 21] ③ 구제역 매몰지 침출수, 걱정 없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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