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열흘째 계속된 반값 등록금 촉구 촛불집회는 큰 충돌 없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대부분 지역에서 집회를 금지한 가운데 모레(10일)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있어 긴장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광화문에서 시작된 반값 등록금 촉구 집회는 대학생 1천 5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어젯밤에도 계속됐습니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가 도로를 불법 점거할 우려가 있다면서 어제부터 광화문 광장과 청계광장 등 대부분의 장소에서 집회를 금지했습니다.
청계광장 인근에서 집회를 하던 대학생들은 서울광장과 명동 일대로 거리 행진을 시도하다 경찰이 도로를 봉쇄하면서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다행히 밤 10시 40분쯤 대학생들이 자체 해산하면서 경찰과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대학생연합 측이 모레 6.10 민주항쟁 24주년과 연계해 대규모 촛불문화제를 열겠다고 밝혀 긴장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자은/한국대학생연합 의장 : 2011년이 되면서 많은 대학에서 등록금 인상을 자행했습니다. 따라서 이미 높은 수준으로 책정되어있던 등록금이 또다시 오르기 시작하자 많은 대학생들의 불안이 촉발된 것이라 생각되고요.]
고려대와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서울시내 4개 대학 총학생회는 모레 하루 동맹 휴업하고 집회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시민단체와 야당까지 집회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어서 물리적 충돌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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