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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외국인 최초 게이샤, 자격 박탈 왜

[이시각세계] 외국인 최초 게이샤, 자격 박탈 왜

외국인 최초로 일본 전통의 예인인 게이샤가 됐던 호주 여성이 퇴출 위기에 처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호주에서 태어나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인류학을 전공한 그레이엄은 지난 2007년 게이샤가 됐습니다.

400년만에 첫 외국인 게이샤인데요, 몇 달간의 혹독한 게이샤 양성 훈련을 무사히 통과한 그녀는 이름도 '사유키'로 바꿨습니다.

하지만 자유분방한 기질 탓에 사유키는 얼마 못 가 동료 게이샤들의 눈총을 받는 신세가 됐습니다.

선배들에게 절대 복종하는 전통을 무시하고 의무인 음악과 무용 수업을 자주 빠졌고, 개인 공연에 치중하면서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결국 사유키, 아니 그레이엄은 얼마전 게이샤 협회로부터 자격을 박탈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레이엄은 협회가 외국인이란 이유로 자신을 배척해왔다며 게이샤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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