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대기업들이 장교 출신 채용에 적극적입니다.
책임강이 강하고 업무 충성심이 높다는 이유인데요,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과거 장교출신을 집중적으로 선발했던 삼성그룹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장교출신에 대한 특별채용을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전역장교 별도 채용을 13년 만에 부활해 시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종덕/삼성 커뮤니케이션팀 차장 : 장교 출신은 리더십이 이미 검증됐다고 보기 때문에 우수 인력 확보차원에서 전역 일정에 맞춰 뽑게 됐습니다.]
삼성전자와 물산 등 14개 계열사는 전역했거나 올 6~7월 전역 예정인 장교 가운데 3급 신입직원 200여 명을 뽑는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ROTC와 학사장교, 육군사관학교 출신 등입니다.
신세계그룹도 장교 출신을 지난해 90여 명 뽑은데 이어 올해는 100명 이상을 별도 공채를 통해 선발하고 있습니다.
[류제희/신세계 인사팀장 : 전역장교 출신들은 조직관리 측면에서의 리더십과 업무를 대할때의 충성심이 뛰어나기 때문에 완성도가 높다고 봅니다.]
이밖에 지난해 장교 출신 50여 명을 뽑았던 CJ그룹도 올해는 채용규모를 70명으로 늘리는 등 장교 출신에 대한 우대가 대기업 전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