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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더블딥 우려 없다"…미 경기회복 낙관

<앵커>

미국 경제가 짧은 회복기 뒤에 곧바로 침체에 빠져들 거란 이른바 '더블딥' 걱정은 하고 있지 않다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말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을 국빈방문중인 메르켈 독일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가 약간의 역풍을 맞고 있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성장가도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 경제가 더블딥에 빠져들 가능성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아직도 할 일이 많기는 하지만 미국 경제는 장기적인 성장세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경기회복의 속도가 더디고 일자리 창출이 원하는 만큼 빠르게 이뤄지지 않는 것이 걱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달에 미국에서 새로 생겨난 일자리가 5만 4천개로, 4월의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부분을 염두에 둔 발언입니다.

[롬니/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을 망쳤습니다.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것입니다.]

미트 롬니 전 주지사는 이달 들어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49대 46으로 오바마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블딥 우려는 없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경기회복을 낙관했지만, 날로 늘어가는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와 지난달 현재 9.1%의 높은 실업률은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결정적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미 경제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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