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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등록금 집회 충돌우려…대학 '동맹휴업' 추진

<8뉴스>

<앵커>

'반값 등록금'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촛불집회가 자꾸 확산되자 경찰이 집회를 전면 불허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6.10 항쟁 기념일인 오는 10일에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있어서 충돌이 벌어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광화문에서 소규모로 시작된 반값 등록금 집회. 참여인원이 늘면서 점차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대학생연합 측은 오는 10일엔  6.10 민주항쟁 24주년과 연계한 대규모 촛불문화제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려대와 이화여대 등 서울시내 4개 학교 총학생회도 10일 하루 동맹휴업하고 집회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자은/한국대학생연합 의장: 2011년이 되면서 많은 대학에서 등록금 인상을 자행했습니다. 따라서 이미 높은 수준으로 책정되어있던 등록금이 또다시 오르기 시작하자 많은 대학생들의 불안이 촉발된 것이라 생각되고요 .]

경찰은 '도로가 불법점거 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오늘부터 광화문 광장과 청계광장 등 한대련이 집회를 계획 중인 대부분의 장소에서 집회를 금지했습니다.

현재 대학생 400여명은 경찰의 집회 불허 방침을 비난하며 광화문 일대에서 열흘째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7일)부터는 일부 시민단체와 야당까지 집회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나서 등록금 집회를 둘러싸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이용한, 공진구, 영상편집: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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