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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이 서장에 기자 사칭 협박 문자 보내

<8뉴스>

<앵커>

경찰서장이 기자로부터 협박성 문자를 받았습니다. 알고보니 경찰서 직원이 인사에 불만을 품고 기자를 사칭해 보낸 가짜 메시지였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경기도 수원 중부경찰서 서장 휴대전화로 한 통의 문자메시지가 전달됐습니다.

한 지역신문 기자 이름으로 보안계장 자리를 놓고 로비가 심한데 서장이 고향 사람을 배치하려 하느냐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해당 경찰서에서는 보안계장이 지난 4월 말 명예퇴직하면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이 돼왔고, 공개 모집에 5명의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당시 직무 대행은 서장과 같은 지역 출신이 맡고 있었는데 보직 공모에도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장 지시로 경찰이 문자메시지 출처를 조사한 결과,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기자가 아니라 같은 경찰서 보안계 소속 김 모 경사로 드러났습니다.

[이재림/경기 수원중부경찰서 청문감사관: 내부 여론을 전달하기 위한 순수한 의도였다고 얘기를 하고, 조사를 더 해보니까 우발적으로 한 것 같습니다.]

문제가 됐던 보안계장에는 직무대행을 맡았던 직원이 아닌 다른 직원이 임명됐습니다.

김 경사는 지난 3일 지구대로 전보조치 됐고 내일 징계위원회에서 징계 수위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조창현, 영상편집: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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