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소 사고와 핵무기 실험이 남녀 출생 성비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습니다.
데일리 메일은 독일 뮌헨의 헬름홀츠 환경보건연구소가 1964년 이후 미국과 유럽 30여개 국의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방사능 유출 사고와 핵폭탄 시험이 있었던 지역에서 여아 출생률이 갑자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분석 결과, 1964년에서 1975년 사이에 전세계적으로 남아 출생비율이 상승했는데, 이 시기는 강대국의 핵폭탄 실험이 활발하게 진행된 시기와 겹친다고 전했습니다.
또 체르노빌 원전 사고 지역에 가까운 나라일수록 여아 성비 감소현상이 더 심해졌고, 남녀 출생 성비가 정상 수준을 회복하기까지는 몇 년이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문은 특히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여파로 미 서부 해안지방 등지에서도 남아 출생률이 조만간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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