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 개혁안의 핵심인 대검 중수부 폐지를 놓고 여야가 대립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반대 입장을 밝히자 민주당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국회 사법개혁특위의 합의대로 6월 국회에서 대검 중수부 폐지를 포함한 검찰 개혁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중수부 폐지안이 가결되더라도 1년의 유예기간이 있는 만큼 저축은행 비리 관련 수사에는 영향이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또 검찰이 청와대와 국회를 휘두르려 해선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어제(6일) 대검 중수부 폐지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은 "검찰을 계속 수렴청정해 권력 도구로 이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청와대는 어제 "비리 척결과 부정부패 방지를 위해서는 전국 단위의 수사 부서인 중수부가 필요하다"면서 대검 중수부 폐지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나라당도 여야가 사개특위 검찰 소위에서 중수부 폐지에 합의했지만, 당내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한 발 물러났습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검찰의 입장이 정해지면 당에서 다시 한 번 검토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중수부 폐지를 포함한 검찰 개혁안은 오는 20일 국회 사개특위 전체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지만, 여야의 대립이 심화되면서 처리 여부는 불투명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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