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경찰서는 7일 나무에 매어 둔 말이 도로로 뛰쳐나가 난동을 부리게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업무상과실 자동차교통방해)로 가축사육업자 유모(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5일 낮 12시10분께 승마를 하다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부산 강서구 명지동 모 식당 주차장 향나무 가지에 매어둔 말이 인근 공항로 왕복 8차선 도로로 뛰쳐나가 중앙분리대를 뛰어넘는 등 난동을 부려 20여분간 차량교통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말이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도로에서 놀라 날뛰는 말 1마리를 합세해 붙잡았고 인근에서 점심을 먹고있던 마주 유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가축사육업을 하고 있는 유씨는 말이 놀라 흥분하거나 날뛰는 것에 대비해 관리자를 배치하거나 안전한 장소에 적절한 방법으로 말을 매어두어야 함에도 말 고삐를 허술하게 나무에 묶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월에도 부산 강서구 모 승마클럽에 있던 말 5마리가 울타리를 넘어 탈출한 뒤 이 가운데 3마리가 남해고속도로를 16㎞가량 역질주하다 출동한 경찰에 생포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부산=연합뉴스)
'말 달리자!' 부산 공항로 교통방해…마주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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