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오늘 구속된 담철곤 회장의 부인 이화경 사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 사장은 동양그룹 고 이양구 창업주의 둘째딸로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인 ㈜오리온의 지분 14.51%를 보유한 최대주줍니다.
검찰은 이 사장을 상대로 그룹의 비자금을 조성하는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비자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다른 관련자가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담 회장 자택에서 발견된 10억원대의 미술품과 관련해 비자금과의 관련성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그룹 비자금 조성에는 개입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상의 수사 절차상 남편인 담 회장이 이미 구속됐기 때문에 이 사장의 혐의가 확인되더라도 불구속 기소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검찰은 백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고 다른 용도로 쓴 혐의 등으로 지난달 26일 담 회장을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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