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차기 주한 미국대사에 내정된 성 김 6자 회담 특사에 대해 생전에 "아버지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 삼거나 외부에 말하지 말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2008년쯤 성 김 특사가 미 국무부 한국과장으로 활동할 당시 아버지의 전력이 일부 보도 돼 보고를 했더니 김 전 대통령은 '성 김은 어려서 아무것도 몰랐을 것' 이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미국과 한국을 위해 훌륭한 외교관으로 성공하길 바란다"며 "아버지 관련 이야기를 일절 하지 말라"고 수차례 강조했다고 박 전 원내대표는 말했습니다.
성 김 특사의 부친인 고 김재권씨는 지난 1973년 김 전 대통령 납치사건 당시 주일 한국대사관에 공사로 근무했고 이후 김씨가 미국으로 이민 간 것도 이 사건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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