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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역 부근서 중장비 선로 덮쳐…운행 차질

<8뉴스>

<앵커>

오늘(6일) 새벽 경기도 의왕역 부근에서 도로 공사에 쓰이는 중장비가 넘어져 선로를 덮쳤습니다. 열차 운행이 늦어지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선로에 떨어진 중장비를 절단해 제거하는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경기도 의왕역 부근 지하차도 공사 현장.

새벽 4시 반쯤 지반을 뚫기 위해 설치한 20m 높이 대형 천공기가 바로 옆 열차 선로 쪽으로 넘어지면서 선로 4개 가운데 3개를 덮친 겁니다.

[김칠환/코레일 수도권 서부본부 안전처장: 열차가 다니지 않는 시간에 외부업체가 작업하고 천공 작업을 하고 천공기를 이동하다가 철길쪽으로 넘어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복구 작업이 지연되면서 이 구간을 지나는 열차와 전동차 운행이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지하철 1호선 의왕역 안내 방송: 서울 방면 전동차는 모두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 점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경부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는 1개 선로로만 운행됐습니다

[김형용/경기도 의왕시: 아… 말도 안되는데... 마비되면 서울로 올라갈 사람은 참 힘들잖아요.]

코레일측은 사고 발생 6시간 만인 오전 10시반 쯤에서야 열차 운행을 정상화했습니다

오늘 낮 1시쯤에는 동대구역행 무궁화호 열차가 영천역과 봉정역 사이에서 멈춰서면서 승객 170여 명이 열차를 갈아타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주용진,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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