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사개특위의 중수부 폐지 합의와 관련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검찰이 대책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검찰은 중수부 폐지 논란과 관계없이 정관계 로비 수사를 계속한다는 입장입니다.
손승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검찰청은 조금 전인 오전 11시 반부터 국회의 중수부 폐지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간부회의를 시작했습니다.
현충일 추념식 행사를 마치고 돌아온 김준규 검찰총장 주재로 대검 검사장과 부장검사급 이상 간부들이 모두 참여하는 대책회의입니다. 검찰은 오늘(6일) 회의를 마친 뒤 중수부 폐지안에 대한 입장과 향후 운용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저축은행 관련 수사는 계속 강도높게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회장이 지난 5년간 회사 법인카드를 가지고 유력 정치인들을 상대로 수시로 향응과 접대를 해온 단서를 포착했습니다.
일부 정치인에게 법인카드를 아예 빌려주거나 수백만원대의 술값이나 식사 비용을 대신 내준 정황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들 정치인들이 삼화저축은행 퇴출 저지 로비에 나섰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측근을 통해 삼화저축은행으로부터 1억 원이 넘는 돈을 받은 의혹이 있는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과 민주당 임종석 전 의원도 조만간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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