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역 선로 사고로 운행 차질…10시께 정상화"

<앵커>

오늘(6일) 새벽 경기도 의왕역 부근에서 도로 공사에 사용하는 중장비가 넘어져 서울 방향 국철 일부 구간이 중단됐습니다. 오전 10시쯤 열차 운행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여 승객들의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김정인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새벽 4시 25분쯤입니다.

경기도 의왕역 부근 철도횡단 지하차도 설치 공사 현장에서 지반을 뚫는 대형 파일천공기 차량이 넘어져 열차 선로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 선로 위에 있는 모든 전선이 끊기면서 구로에서 수원으로 이동하는 수도권 전동열차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현재 4개 전차선 가운데 1개 선로만 개통 중이라 사고가 복구되기 전까지 구간 내 일반 열차 운행의 차질이 불가피해보입니다. 

오늘 사고는 공사 인부가 출근하지 않은 새벽 시간에 일어나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KTX 선로는 사고 구간이 아니라 KTX 운행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코레일 측은 밝혔습니다.

코레일 측은 오전 10시쯤 현장 복구가 마무리된다고 밝혔지만 열차 이용객들의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