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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쉰 목소리? 성대질환 의심해야

2년 전부터 목소리가 자주 쉬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말을 하기도 어려웠다는 여성입니다.

검사결과 심한 성대결절로 확인돼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김수정/성대결절 수술 : 자꾸 그것을 의식하다보니까 말을 하기가 싫어지고 사람 대하는 것도 자꾸 기피하게 되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쉰 목소리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우선 성대를 과도하게 사용해 성대에 굳은 살이 생기는 이른바 '성대 결절'입니다.

양쪽 성대가 서로 접촉하고 진동하면서 소리가 나는데 성대에 굳은살이 생기면 접촉과 진동에 문제가 생기면서 쉰목소리가 나게 됩니다.

성대 안쪽에 주머니가 생기는 성대낭종과 성대 표면에 혹이 생기는 성대폴립도 쉰 목소리가 나는 큰 원입니다.

[김현수/이비인후과 전문의 : 목이 쉬거나 갈라진 게 2주이상 지속되거나 평소에도 자주 반복적으로 목이 잠기거나 혹은 말씀하실 때 목에 통증을 느끼거나 건조감을 느끼거나 목에 이물감을 느낄 때 성대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대 결절은 초기에는 자연 호전되는 경우도 있고, 발성 습관만 교정해도 치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심할 경우는 굳은 살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성대낭종은 조기에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형태/이비인후과 전문의 : 성대낭종은 수술할 때 이것을 다 떼어 내야 됩니다. 그런데 다른 질환에 비해서 떼어낼 때 많은 상처를 남기게 되고 그래서 항상 수술 후에도 목소리가 회복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성대낭종은 조기에 작을 때 바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됩니다.]

성대폴립도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드물어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성대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물을 자주 충분히 마셔서 성대를 늘 촉촉하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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