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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연임 도전…빠르면 이달말 재선 확정

<앵커>

올해 말로 임기가 끝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일(7일) 연임 도전의사를 공식 발표합니다. 다른 경쟁자가 없는 상태여서 빠르면 이달 말쯤 연임이 확정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연임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는 공식 기자회견을 내일 유엔본부에서 갖기로 했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최근 몇달간 사무총장 선출과정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을 방문해 연임 문제를 논의해 왔습니다.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상임이사국 5개 나라 가운데 반 총장 재선에 반대하는 나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때 브라질의 룰라 전 대통령 등이 경쟁자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지금은 사실상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어서 반기문 총장의 재선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반 총장은 지난해 중국 인권 문제 등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서방 언론과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서는 아프리카와 중동 민주화 시위대의 정당성을 옹호하며 국제사회의 적극 대응을 이끌어내, 강력한 리더십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무총장 추천권을 갖고 있는 안보리가 이달 하순쯤 비공개 회의를 통해 반 총장 연임 문제를 매듭지으면, 유엔 총회는 빠르면 이달 안에 이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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